모자이크 다이닝

고정 헤더 영역

글 제목

메뉴 레이어

모자이크 다이닝

메뉴 리스트

  • 홈
  • 태그
  • 방명록
  • 분류 전체보기
    • 다이닝 시리즈
    • 다이닝 가이드

검색 레이어

모자이크 다이닝

검색 영역

컨텐츠 검색

덕순루

  • 다이닝 가이드 (26): 볶음밥, 한 숟갈마다 정리되는 요리의 마지막 장면

    2025.06.12 by 도슐랭ㅡ

다이닝 가이드 (26): 볶음밥, 한 숟갈마다 정리되는 요리의 마지막 장면

어디에나 잘 섞이는 볶음밥의 태도 짜장은 짬뽕과 섞이기 애매하고, 짬뽕도 짜장과 함께 먹기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. 둘 다 각자의 색이 너무 뚜렷하니까요. 하지만 볶음밥은 다릅니다. 짜장과도, 짬뽕과도, 심지어 탕수육이나 라조육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. 볶음밥은 어디에나 잘 섞입니다. 그래서 주연이 될 수도 있고, 조연도 마다하지 않죠. 어떤 자리든 편안하게 녹아드는, 그리고 꼭 필요할 땐 중심도 잡아주는—묘한 존재감이 있는 요리입니다. 중식당에서도 볶음밥은 그런 식으로 등장합니다. 어떤 날은 처음부터 ‘볶음밥 주세요’로 시작하는 메인 식사고, 어떤 날은 고기 요리 하나쯤 나눠 먹은 뒤 “볶음밥 하나만 볶아주세요”라는 마무리 주문으로 불려나오죠. 이런 유연함은 볶음밥이 갖는 가장 큰 미덕 중 하나입니다...

다이닝 가이드 2025. 6. 12. 08:03

추가 정보

인기글

최신글

페이징

이전
1
다음
TISTORY
모자이크 다이닝 © Magazine Lab
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

티스토리툴바